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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

레드벨벳 하이컷 171호 인터뷰 발췌




좋았거나 인상 깊었던 부분 발췌


예리: 울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영상을 다시 보면 항상 창피하단 말이에요. (웃음) 근데 현장에서 수상 소감 말할 때 우는 팬들이 계세요. 그걸 보니 자꾸 울컥하는 거죠. 그것 때문에 자꾸 우는데, 창피해서 이제 안 울려고요.


슬기: 같이 지낸 지 정말 오래돼서 이젠 그냥 가족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편해요. 아무렇게나 이어도 편하고, 부엌에 누가 있으면 다 같이 가서 냉장고에 뭐 있나 구경도 하고.


숙소에서 제일 깔끔한 멤버는 누구예요? 예리: 웬디 언니요.


예리: 솔직히 1학년 때는 매점에 많이 갔어요. 제가 가면 애들이 자꾸 뭘 사주더라고요. 학교만 가면 사람들이 자꾸 매점 가자고 그래요. 먹는 걸 좋아하니까. (억울한 표정으로) 아니 근데 급식실은 자주 안 갔어요. 인터넷에 제가 급식 세 번 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하던데, 사실 두 번밖에 안 먹었어요. 분명히 기억해요. 그날 돈까스가 나왔거든요.



조이: (웬디) 언니는 힘들 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말할 때도 이을 거잖아요. 그때 '내가 생각했을 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해줄 사람도 필요하고요. 제 입장에선 그 말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데, 웬디 언니만큼은 무조건적으로 절 이해해주고 기분 나쁘지 않게 잘못된 점을 잘 알려줘요. 그래서 위로를 받고 싶을 땐 웬디 언니에게 이야기하게 돼요.


웬디: (목소리가 커지며) 걱정이 되는 거죠. 밤인데! 여잔데! 하하하. 직업이 직업인지라 오해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슬기가 친오빠랑 밥을 먹었는데 인터넷에 다른 소문이 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걱정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음... 집착인가 봐요.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웬디: (슬기는) 누가 놀려도 '하지 마. 헤헤헤' 그래요.


웬디: 전 되게 달라요.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땐 그냥 노래가 좋아서 봤어요. 운이 좋아서 연습생도 하고 데뷔도 했죠. 그전까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따로 상상해본 적이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을 향해 달려왔을 뿐이었거든요. 막상 데뷔를 하고 보니 그런 사랑이 과분할 정도로 크더라고요. 팬들의 큰 존재감은 상상도 못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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